독일 올해의 축구 선수(Fußballer des Jahres)는 독일에서 활동하는 축구 선수 또는 해외 리그에서 활약하는 독일 국적 선수 중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둔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1960년에 처음 제정되었으며, 독일의 저명한 축구 전문지인 '키커(Kicker)'와 독일 스포츠 기자 협회(VDS)의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이 상은 독일 축구계에서 개인이 받을 수 있는 가장 영예로운 상 중 하나로 간주된다.
선정 대상은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모든 국적의 선수와 해외 리그에서 활약 중인 독일 국적의 선수들을 포함한다. 투표권은 독일 스포츠 기자 협회에 등록된 기자들에게 부여되며, 매 시즌 종료 시점에 투표가 진행된다. 초기에는 서독 지역 선수들만을 대상으로 하였으나, 1990년 독일 재통일 이후에는 동독 지역 선수들을 포함하여 독일 전체를 아우르는 상으로 확장되었다.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은 독일 축구의 전설인 프란츠 베켄바워가 보유하고 있으며, 그는 총 4차례(1966, 1968, 1974, 1976)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60년 첫 번째 수상자인 우베 젤러를 시작으로 게르트 뮐러, 로타르 마테우스, 올리버 칸 등 독일 축구사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이 상을 거쳐 갔다. 외국인 선수로는 2004년 브라질 출신의 아일톤이 최초로 선정되었으며, 이후 프랑크 리베리, 케빈 더 브라위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이 수상하며 리그의 국제적인 면모를 증명했다.
1996년부터는 여성 축구의 성장에 따라 '독일 올해의 여자 축구 선수' 부문이 신설되었다. 여자부에서는 비르기트 프린츠가 2001년부터 2008년까지 8회 연속 수상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독일 여자 축구의 상징적인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여자 축구 선수상 역시 기자단의 투표를 통해 결정되며, 독일 여자 축구 리그인 Frauen-Bundesliga의 활성화와 함께 그 중요성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최근의 수상 결과는 분데스리가 내에서의 활약은 물론 유럽 대항전과 국가대표팀에서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추세이다. 2023년에는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 달성에 기여한 일카이 귄도안이 선정되었으며, 2024년에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어난 득점력을 선보인 해리 케인이 수상했다. 이는 독일 올해의 축구 선수가 국적에 구애받지 않고 실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한 객관적인 평가를 지향하고 있음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