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쿠가와 시게시게(徳川 15代 将軍, 1605년 ~ 1651년)는 일본 도쿠가와 막부의 제3대 쇼군으로, 1623년에 그의 아버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뒤를 이어 권력을 잡았다. 시게시게는 막부의 정치 체제를 안정시키고, 내정과 외정에서 여러 가지 정책을 시행하였다. 그의 재위 기간 동안 일본은 경제적으로 성장하고 문화적으로도 발전하게 되었다.
시게시게는 특히 평화로운 시대를 유지하기 위해 권력을 강화하고 불교와 신도를 통한 통치를 확립하였다. 그는 강력한 중앙집권 체제를 강조하며, 각 지역의 다이묘들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였다. 이를 통해 일본의 통일을 완전하게 하고, 사회적 안정을 도모하였다. 또한, 그는 농업과 상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경제 정책을 시행하여 국민의 생활 수준을 향상시키려 노력했다.
그의 통치 아래에서 일본에서는 제도적 변화가 이루어졌으며, 문화와 예술도 크게 발달하였다. 특히 에도(지금의 도쿄)에서는 상업이 번창하며, 도시 문화가 꽃을 피웠다. 시게시게는 예술과 문화를 후원하며, 특히 우키요에와 같은 목판화의 발전에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문화적 발전은 일본의 전통 예술에 큰 영향을 주었고, 후세에까지 그 유산이 이어졌다.
도쿠가와 시게시게의 통치는 내적으로는 안정과 번영을 가져왔지만, 외적으로는 세력을 과시하려는 경향도 있었고, 이러한 면은 그가 막부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는데 중요했다. 그의 재위 기간은 일본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었으며, 이후의 도쿠가와 시대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시게시게는 1651년에 사망하였고, 그의 뒤를 이어 도쿠가와 이에미쓰가 쇼군으로 취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