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쿠가와 사다사다(徳川貞貞, 1675년 10월 4일 ~ 1723년 9월 4일)는 일본 에도 시대의 다이묘이자 도쿠가와 막부의 일원이다. 그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직계 후손으로, 도쿠가와 가문의 6대 당주인 도쿠가와 미쓰카타의 손자이다. 사다사다는 도쿠가와 가문의 중견 인물로, 자신의 이름에서 '사다'라는 글자가 자주 나타나는데, 이는 '옳다'라는 뜻을 지닌 글자이기도 하다.
사다사다는 1702년에 가가 국(加賀国)에서 다이묘로 임명되어 가가 번(加賀藩)의 통치를 맡게 되었다. 그의 통치 아래에서는 농업과 상업이 발전하며, 지역 경제의 활성을 꾀하는 정책들이 시행되었다. 사다사다는 농민과 상인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지역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번의 경제적 기반을 다졌다.
그의 통치 시기 동안 사다사다는 문화와 예술에도 많은 관심을 가졌다. 특별히 서예와 그림에 대한 애정이 깊어서 자신의 정원을 꾸미고, 예술가들을 초청하여 특별한 작품을 의뢰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그의 통치 아래에서는 독특한 문화가 꽃피우며, 오늘날에도 사다사다와 관련된 문화유산이 남아 있다.
그러나 사다사다의 통치 기간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당시 일본은 정치적 혼란과 사회적 불안정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사다사다는 종종 내외부의 압력에 시달렸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개혁을 시도했으나, 강력한 반발과 저항에 부딪히게 되었다. 이러한 정치적 곤란 속에서도 그의 통치 철학은 에도 시대의 다른 다이묘들에게 영향을 미쳤고, 이는 이후 일본 역사에 남은 중요한 교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