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지마(出島)는 일본 나가사키에 위치한 인공 섬으로, 17세기부터 19세기 중반까지 서양과의 교역을 허용한 대표적인 지역이다. 이 섬은 에도 막부의 막부정책에 따라 외국인과의 접촉을 제한하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네덜란드 상인들이 일본과의 유일한 무역 통로로 이용하였다.
데지마는 1636년에 건설되었으며, 처음에는 작은 규모でした. 이후 섬의 면적이 확장되었고, 지속적인 개발이 이루어졌다. 섬에는 상업 건물, 창고, 주거지 등이 마련되어 외국 상인들이 생활하는 공간이 되었다. 네덜란드 상인들은 이곳을 통해 일본에서의 상품을 수출하고, 일본에서 필요한 물품을 수입할 수 있었다.
데지마는 일본의 서양 문화와 과학, 기술을 접하는 중요한 통로 역할을 했다. 특히, 네덜란드 상인들은 의학, 천문학, 기계 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일본에 전파하였다. 이로 인해 일본의 근대화에 기여한 요소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1858년, 일본은 미국과의 통상 조약 체결을 계기로 더 이상 외국과의 접촉을 제한하지 않게 되었고, 데지마의 기능은 점차 약화되었다. 이후 1868년 메이지 유신을 기점으로 일본이 근대화와 개화를 추진하면서 데지마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장소로 남게 되었다.
현재 데지마는 역사적인 유적지로 개발되어 관광명소가 되었으며, 당시의 역사와 문화가 재현된 박물관과 전시관이 설치되어 방문객들에게 교육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