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쓰역(大钟寺站, Dazhongsi Station)은 중국 베이징시 하이뎬구에 위치한 베이징 지하철 13호선의 철도역이다. 역명은 인근에 위치한 유명한 사찰인 대종사(大钟寺)에서 유래하였다. 2002년 9월 28일 베이징 지하철 13호선의 북부 구간이 개통되면서 영업을 시작하였으며, 베이징 북부 지역의 주요 교통 거점 중 하나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역의 구조는 지상에 건설된 고가역 형태를 취하고 있다. 승강장은 2면 2선의 상대식 승강장으로 설계되었으며, 선로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승강장이 배치된 구조이다. 역사는 지상 1층에 대합실과 개찰구가 위치하고, 2층에 승강장이 있는 2층 규모의 건물이다. 역 외부로는 북삼환로(北三环路)가 인접해 있어 도로 교통과의 연계가 용이하며, 여러 버스 노선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역명의 기원이 된 대종사는 본래 청나라 옹정제 시기인 1733년에 건립된 사찰로, 본래 명칭은 각생사(觉生寺)이다. 이곳에 명나라 영락제 시기에 주조된 거대한 '영락대종'이 안치되면서 민간에서는 대종사라는 이름으로 더 널리 불리게 되었다. 현재 대종사는 고종박물관(古钟博物馆)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역에서 도보로 접근 가능한 거리 내에 위치하여 문화적 가치가 높은 지역적 상징물로 기능한다.
다중쓰역 주변은 베이징의 대표적인 상업 및 교육 중심지인 중관춘(中关村) 지역과 인접해 있어 유동 인구가 매우 많다. 역 인근에는 대형 가전 상가와 현대적인 쇼핑몰, 사무용 빌딩들이 밀집해 있으며, 주거 단지 또한 광범위하게 형성되어 있다. 특히 베이징 지하철 13호선이 시내 중심부와 외곽 주거 지구를 연결하는 중요한 노선인 만큼, 출퇴근 시간대에는 직장인과 학생들의 이용이 집중되는 구간이다.
도시 철도망 측면에서 다중쓰역은 서직문(西直门)역과 지춘로(知春路)역 사이에 위치한다. 서직문역은 2호선, 4호선, 13호선이 만나는 대규모 환승역이며, 지춘로역은 10호선과의 환승이 가능하여 다중쓰역 이용객들은 이를 통해 베이징 시내 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개통 이후 지속적인 주변 지역 개발로 인해 역세권의 상업적 중요성은 꾸준히 상승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