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실비아(Nissan Silvia)는 일본의 자동차 제조사인 닛산(Nissan)에서 생산한 스포츠카의 모델로, 1964년부터 2002년까지 여러 세대에 걸쳐 생산되었다. 실비아는 본래 쿠페 형태로 디자인되었으며, 주로 젊은 자동차 애호가와 드리프트 팬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이 모델은 닛산의 모터스포츠 문화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일본의 드리프트 씬에서도 중대한 역할을 했던 차량이다.
첫 번째 세대인 S10은 1964년에 출시되어 1966년까지 생산되었다. 이 모델은 소형 스포츠카로서 경량화된 차체와 준수한 성능을 강조했다. 이후 출시된 S110 세대는 더욱 발전된 엔진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1980년대 초반까지 판매되었다. 이 시기의 실비아는 일본의 경제 성장에 힘입어 많은 인기를 끌었으며, 자동차 시장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닛산은 실비아의 세대 교체를 통해 S13, S14, S15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했다. S13은 1988년부터 1994년까지 생산되었으며, 성능과 디자인 측면에서 큰 변화를 보였다. 특히 S13은 유럽과 북미를 포함한 여러 글로벌 시장에서도 판매되며, 많은 팬층을 형성했다. S14는 1993년에 출시되었으며, 더욱 고급스러운 내장과 향상된 주행 성능을 특징으로 했다. 마지막으로 S15 모델은 1999년에 출시되어 2002년까지 생산되었는데, 이 모델은 단조로운 디자인에서 벗어나 더욱 스포티한 외형을 갖추었다.
실비아는 특히 드리프트 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다양한 모터스포츠에서 널리 사용되었다. 특히 일본의 D1 그랑프리와 같은 드리프트 대회에서는 많은 드라이버들이 실비아를 최적화하여 경기에 참가하였다. 실비아는 튜닝과 변형이 용이하여, 많은 자동차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모델로 남아 있다. 현재는 중고 시장에서 다양한 모델이 거래되고 있으며, 고성능 튜닝 버전들은 여전히 많은 매니아들 사이에서 찾는 차량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