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연합군은 만화 및 애니메이션 《나루토》에 등장하는 군사 조직으로, 제4차 닌자 대전을 앞두고 결성된 사상 최대 규모의 닌자 동맹체이다. 아카츠키의 수장 격인 우치하 오비토가 전 세계를 향해 선전포고를 하자, 이에 대항하기 위해 오대국의 닌자 마을과 철의 나라가 손을 잡으며 탄생했다. 과거 수차례의 전쟁을 통해 서로를 불신하며 반목하던 각 마을이 하나의 공통된 목표를 위해 단결했다는 점에서 닌자 역사상 유례없는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연합군의 총지휘관은 구름 마을의 4대 라이카게인 에이가 맡았으며, 전투 연대 사령관은 모래 마을의 5대 카제카게인 가아라가 담당했다. 조직의 두뇌 역할을 하는 참모진은 나뭇잎 마을의 나라 시카쿠가 이끌었으며, 정보 전파와 감지는 산중 이노이치와 안개 마을의 아오가 주도했다. 지휘 체계는 실질적인 전투를 수행하는 5개의 대규모 전투 연대와 더불어 의료 부대, 정보 부대, 감지 부대, 보급 부대 등 특수 목적을 가진 지원 팀들로 정교하게 구성되었다.
연합군의 구성원은 나뭇잎, 모래, 구름, 바위, 안개 마을의 닌자들과 철의 나라 소속 사무라이들을 포함하여 약 8만 명에 달했다. 각 마을의 닌자들은 자신이 본래 소속된 마을의 상징이 새겨진 서클렛 대신, 한자로 ‘참을 인(忍)’자가 새겨진 연합군 전용 서클렛을 공통으로 착용했다. 이는 출신 마을에 관계없이 모두가 하나의 ‘닌자’로서 동등하게 싸우겠다는 의지와 결속력을 상징하는 핵심적인 장치였다.
이들의 주된 설립 목적은 아카츠키가 계획한 ‘눈의 달 계획’을 저지하고, 아직 포획되지 않은 미수와 그 인주력인 우즈마키 나루토와 킬러 비를 보호하는 것이었다. 전쟁 초기에는 예토전생으로 부활한 과거의 강자들과 수만 마리의 하얀 제츠 군단을 상대로 고전했으나, 가아라의 연설을 기점으로 내부 갈등을 해소하고 진정한 협력을 이루어냈다. 특히 전쟁 후반부에는 십미와 우치하 마다라라는 압도적인 적을 상대로 전 연합군이 합심하여 대규모 집단 인술을 펼치며 저항했다.
제4차 닌자 대전이 종결된 이후, 닌자연합군은 단순한 전시 동맹을 넘어 국제적인 평화 유지 기구로서의 성격을 띠게 되었다. 전쟁 중에 형성된 각 마을 간의 유대감은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증오의 연쇄를 끊어내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는 후속작 시점에서도 오대국 사이의 긴밀한 협력 관계가 유지되는 근간이 되었다. 닌자연합군은 개별 마을의 이익보다 세계의 안녕을 우선시하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