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만델라(Nelson Mandela, 1918년 7월 18일 - 2013년 12월 5일)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정치인, 사회운동가이자 인권운동가로, 남아프리카의 반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 운동의 상징적 인물이다. 그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1994년부터 1999년까지 재임하였다.
1920년대 후반, 만델라는 더반에서 성장하였고, 후에 이율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였으며, 그곳에서 정치적 활동을 시작하였다. 그는 1944년 아프리카 민족회의(African National Congress, ANC)에 가입하였고, 이 조직의 젊은 지도자로 부상하였다. 1960년대 초반, ANC는 무장 투쟁을 결심하며 만델라는 'Umkhonto we Sizwe(전쟁의 창)'라는 무장 조직을 설립하였다.
1962년에 체포된 만델라는 1964년, 고백하지 않은 죄목으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27년간 변화무쌍한 정치적 상황 속에서도 로빈섬에서 수감되었다. 그의 장기 수감은 국제 사회에서 반아파르트헤이트 운동에 대한 지지를 증가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1990년 2월 11일, 만델라는 국제적인 압력과 남아프리카 내의 사회적 요구에 힘입어 석방되었다. 이후 그는 아프리카인과 백인 간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협상을 이끌어냈고, 1994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최초로 실시된 다인종 선거에서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만델라는 재임 기간 동안 인종 간 통합과 사회적 화해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였으며, 진실과 화해 위원회를 설립하여 아파르트헤이트 시대의 인권 침해를 조사하고 피해자들에게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만델라는 전 세계에서 인권 및 평화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1993년에는 자신의 노력에 대한 국제적인 인정을 받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였다. 그의 삶과 업적은 인류의 정의와 평화, 인권을 향한 지속적인 노력의 중요한 사례로 꼽힌다. 2013년 12월 5일, 만델라는 9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