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제즈다 흐루챠토바(Nadezhda Krupskaya, 1869년 2월 26일 ~ 1939년 2월 27일)는 러시아의 혁명가, 교육자, 그리고 소비에트 연방의 정치인으로, 유명한 볼셰비키 리더 블라디미르 레닌의 아내이자 동료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나고 자란 후, 교육에 열정을 가지게 되어 교사가 되었다.
흐루챠토바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교육 과정 개선에 많은 관심을 두었으며, 특히 노동자 자녀를 위한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녀는 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며, 교육 개혁을 주장하고 실천하는 데 헌신하였다.
1901년, 그녀는 러시아 사회민주노동당에 가입하였고, 이후 정치 활동에 적극 참여하게 된다. 나제즈다 흐루챠토바는 1900년대 초반부터 레닌과의 관계를 통해 정치적 입지를 다져갔고, 1917년 볼셰비키 혁명 이후에는 새로운 정부의 문화 및 교육 정책에 기여하였다.
소비에트 정부 내에서는 교육 부문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았으며, 특히 교육을 통해 사회주의 이념을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그녀는 어린이 교육과 여성의 교육 기회를 강조하며, 많은 교육 개혁을 주도하였다.
반면, 그녀의 정치적 경력에도 불구하고, 흐루챠토바는 종종 레닌과의 관계에 가려 그 자신의 업적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기도 했다. 그녀는 생애의 마지막까지 교육과 문화의 발전을 지지하며 활동하였고, 1939년 사망하였다. 나제즈다 흐루챠토바는 소비에트 교육 시스템의 기초를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