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정은 1961년 전라북도 완주에서 태어난 대한민국의 배우다. 1981년 MBC 공채 14기 탤런트로 선발되며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데뷔 초기부터 단아하고 건강한 이미지로 주목받았으며, 여러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며 연기 경력을 쌓아 나갔다.
그녀의 연기 인생에서 가장 상징적인 작품은 MBC의 장수 드라마 '전원일기'다. 이 작품에서 김혜정은 일명 '복길이 엄마'로 불리는 며느리 역할을 맡아 약 22년 동안 출연했다. 농촌 가정의 며느리가 겪는 일상적인 고뇌와 성실함을 실감 나게 표현하여 시청자들로부터 큰 공감과 사랑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국민 며느리'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전원일기' 종영 이후에도 그녀는 연기 활동을 꾸준히 이어갔다. 드라마 '허준', '서동요', '식객', '신기생뎐'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시대극과 현대극을 가리지 않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단순히 전형적인 어머니 상에 머무르지 않고, 강인한 생활력을 가진 여성이나 지적인 인물 등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며 중견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연기 외적으로 김혜정은 끊임없이 자기 계발에 힘쓰는 배우로 알려져 있다. 상명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이후에도 학업을 지속하였으며, 요리와 건강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고 활동했다. 특히 자연 친화적인 삶과 건강한 식단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관련 방송에 출연하거나 정보를 공유하며 대중과 소통해 왔다.
김혜정은 오랜 시간 연예계에 몸담으며 성실함과 꾸준함의 표본으로 평가받는다. 대중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배우로서의 품위를 잃지 않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현재도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과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근황을 전하며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