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연(배구선수)

김채연은 대한민국의 여자 프로 배구 선수로, 포지션은 미들 블로커다. 1999년 12월 11일에 태어나 부천소사초등학교, 원곡중학교, 원곡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고교 시절부터 큰 키와 탄력을 바탕으로 주목받는 유망주였으며, 청소년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어 국제 대회에서 경험을 쌓는 등 일찍이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2017-2018 시즌 V-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지명을 받으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데뷔 첫 시즌부터 주전과 후보를 오가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그 결과 해당 시즌 여자부 신인선수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출발했다. 이는 당시 흥국생명 소속 선수로서 오랜만에 배출된 신인왕이라는 점에서 팀과 팬들에게 큰 기대를 안겼다.

미들 블로커로서 김채연은 뛰어난 블로킹 감각과 빠른 속공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상대 공격수의 움직임을 읽고 공의 궤적을 차단하는 유효 블로킹 능력이 탁월하며, 중앙에서의 이동 공격을 통해 팀의 공격 옵션을 다양화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서브 상황에서도 날카로운 목적타를 구사하여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드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선수 생활 중 부상으로 인해 다소 부침을 겪기도 했으나, 재활을 거쳐 꾸준히 코트에 복귀하며 실전 감각을 유지했다. 흥국생명에서 다년간 활약하며 팀의 리그 우승과 컵대회 우승 등에 공헌한 후, 2023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광주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로 이적했다. 현재는 새로운 팀에서 베테랑과 신예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며 중앙의 높이를 보강하는 주축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