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金鍾國)은 대한민국의 언론인으로, MBC(문화방송)의 제31대 사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1956년 경상남도 사천에서 태어났으며, 마산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였다. 1982년 MBC 보도국에 기자로 입사하며 언론인으로서의 경력을 시작하였으며, 이후 보도국 내 주요 보직을 거치며 전문성을 쌓았다.
기자 시절 그는 경제부장, 정치부장, 논설위원 등 보도국의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미국 워싱턴 특파원을 지내며 국제 정세와 외교 분야에서 심도 있는 보도를 수행하였다. 이후 보도국장직을 맡아 MBC 뉴스의 편집과 제작 방향을 총괄하며 경영진으로서의 역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012년에는 대전MBC 사장으로 부임하여 지역 방송 경영을 경험하였다. 당시 지역 밀착형 콘텐츠 강화와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며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2013년 5월, 전임 사장의 중도 사퇴로 인해 치러진 사장 공모에서 제31대 MBC 사장으로 선임되었다.
사장 취임 후 그는 조직의 안정과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당시 갈등이 깊었던 노사 관계를 정상화하고, 방송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운영 방침을 세우기도 하였다. 그러나 약 10개월간의 잔여 임기를 마친 뒤 2014년 2월 퇴임하며 사장직에서 물러났다.
퇴임 이후에도 그는 언론인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다. 방송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지상파 방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언하였으며, 저널리즘의 원칙을 지키는 언론인의 자세를 강조해 왔다. 그의 경력은 한국 방송 보도의 현대사와 궤를 같이하며 후배 언론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