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232년은 기원전 연호로, 그레고리력으로 환산하면 현재 서력기원전 232년에 해당한다. 이 해에는 여러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이 존재한다.
중국에서는 춘추전국시대가 끝나고 진나라가 여러 지역을 통일해가던 시기로, 진시황(정)은 점차 그의 지배력을 공고히 다지던 시기다. 진나라의 통일 과정에서 많은 전투들이 일어났으며, 각 지역의 정복이 지속되었다.
인도 대륙에서는 마우리아 제국의 아쇼카 대왕이 통치하던 시기였다. 아쇼카는 카링가 전쟁 이후 불교에 심취하여 포교 활동에 힘썼고, 그의 통치 아래에서 불교가 크게 확산되었다.
그리스 로마 세계에선 기원전 232년은 이미 헬레니즘 시대에 해당한다. 알렉산더 대왕의 제국이 분열된 후, 동방에서는 셀레우코스 제국, 서방에서는 프톨레마이오스 왕국이 각각 세력을 다투며 많은 전쟁이 벌어졌다. 이 시기에 그리스와 마케도니아의 여러 도시국가들 역시 서로 간의 갈등을 겪었다.
로마 공화정 시대의 로마에서는 제1차 포에니 전쟁 후의 경제적 회복을 위해 다양한 정치적, 사회적 개혁이 시도되었다. 로마는 점차 이탈리아 반도를 넘어 지중해 세계로 그 세력을 넓혀가고 있었다.
기원전 232년에 특정한 자연재해나 기후변화에 대한 기록은 구체적으로 남아있지 않다. 다만, 고대 세계에서 일반적으로 경험했던 대로, 기후와 농업 환경의 변화는 지속적으로 사람들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문학, 철학, 예술 등 다양한 문화적 활동이 각 지역에서 활발히 이루어지던 시기이며, 특히 헬레니즘 문화의 확산이 두드러졌다. 각 지역에서는 그리스 철학과 예술이 큰 영향을 미쳤으며, 동서양 간의 문화 교류가 점차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