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수학은 대한민국 고등학교 수학 교육과정의 기초를 이루는 과목으로, 고등학생이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기초 소양 과목의 성격을 띤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2025학년도 고등학교 신입생부터 적용되는 명칭이기도 하다. 이 과목은 중학교에서 학습한 수학적 개념을 심화하고, 이후 선택 과목인 대수, 미적분 I, 확률과 통계 등을 학습하기 위한 필수적인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역사적으로 공통수학이라는 명칭은 제6차 및 제7차 교육과정에서 사용되었다. 당시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공통으로 이수하던 과목이었으나, 이후 교육과정 개편을 거치며 '수학'이라는 포괄적인 명칭으로 변경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고등학교 수학의 기초 공통성을 강조하고 학업 성취 기준을 명확히 하기 위해 다시 공통수학 1과 공통수학 2로 분리 및 개편되어 복귀하였다.
주요 학습 내용은 다항식, 방정식과 부등식, 경우의 수, 행렬, 함수, 도형의 방정식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의 공통수학에서는 과거 교육과정에서 삭제되었던 '행렬' 단원이 다시 도입된 것이 큰 특징이다. 행렬은 데이터 처리와 인공지능 등 현대 사회의 기술적 기반이 되는 수학적 도구로서 그 중요성이 재인식되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기초적인 선형대수학적 사고를 배양하게 된다.
공통수학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비판적 사고력과 논리적 추론 능력을 함양하는 데 목적을 둔다. 집합과 명제를 통해 논리의 기초를 다지고, 함수와 그래프를 통해 변화의 규칙성을 파악하며, 기하학적 대상을 좌표평면 위에 나타내어 대수적으로 해결하는 해석기하학적 접근법을 익힌다. 이러한 과정은 실생활의 복잡한 문제를 수학적 모델로 변환하여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준다.
대학수학능력시험과의 연계성 측면에서 공통수학은 직접적인 출제 범위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간접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상위 단계의 수학 과목들이 공통수학에서 배운 개념을 전제로 설계되기 때문에, 이 과목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면 고난도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따라서 공통수학은 고교 수학 학습의 성패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기초 토대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