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트루트 비에텔린

거트루트 비에텔린(Geert Hofstede, 1928년 10월 2일 ~ 2020년 2월 12일)은 네덜란드의 사회 심리학자로, 문화와 조직 이론의 연구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특히 문화 간 차이를 분석하고 이해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연구는 여러 나라의 문화적 가치와 행동 양식을 비교하여, 국적에 따라 사람들의 경향성과 조직 내 행동을 설명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비에텔린은 1980년대에 그의 이름을 딴 "Hofstede 모델"을 제안하였으며, 이 모델은 다섯 가지 주요 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권력 거리(Power Distance), 개인주의집단주의(Individualism vs. Collectivism), 남성성 대 여성성(Masculinity vs. Femininity), 불확실성 회피(Uncertainty Avoidance), 장기 지향 대 단기 지향(Long-term vs. Short-term Orientation). 이 차원들은 각 문화가 어떻게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인간관계를 형성하며, 비즈니스 및 조직적 결정을 내리는지를 설명하는 데 사용된다.

비에텔린은 그의 연구를 기반으로 한 책인 "Culture's Consequences"를 1980년에 출간하였으며, 이 책은 문화 연구 및 국제 경영의 필독서로 자리잡았다. 그의 연구는 국제 비즈니스와 기업 관리의 기초를 마련하였고,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의 영향력에 대한 논의를 촉진하였다. 비에텔린은 이러한 기여로 인해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에 국제적인 영향력을 미쳤고, 그의 이론은 현재까지도 문화 연구 및 경영학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