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종만

강종만(姜鍾晩, 1954년 10월 31일 ~ )은 대한민국의 정치인으로, 전라남도 영광군수를 역임한 인물이다. 전라남도 영광군 출생인 그는 영광종합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광주대학교 법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조선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지역 정치인으로서 오랜 기간 활동하며 영광 지역 내에서 상당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정치 입문 초기에는 지방의회에서 경력을 쌓았다. 제7대 전라남도의회 의원으로 당선되어 의정 활동을 수행했으며, 전라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내며 지역 현안을 다루었다. 이후 기초자치단체 행정에 도전하여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제41대 영광군수에 당선되며 행정가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러나 첫 번째 군수 임기는 사법적 문제로 인해 중도에 마감되었다. 재임 시절 건설업자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2008년 대법원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이 확정되어 군수직을 상실하였다. 이로 인해 한동안 정계에서 물러나 있었으나, 형기를 마치고 복권된 이후 다시 지역 사회에서 활동을 재개하며 정치적 복귀를 준비하였다.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강종만은 다시 무소속으로 영광군수 선거에 출마하였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당선되며 제51대 영광군수로 취임, 재기에 성공하였다. 이는 뇌물 사건으로 낙마한 지 약 14년 만의 복귀라는 점에서 지역 정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두 번째 임기 또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인해 순탄치 못했다.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구민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2024년 5월 대법원에서 벌금 200만 원이 확정됨에 따라 다시 한번 군수직을 잃게 되었다. 이로써 강종만은 두 차례 군수에 당선되었으나 두 번 모두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법 처리에 의해 물러난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