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본(Bloodborne)은 2015년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현재는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 및 배급한 액션 롤플레잉 게임이다. FromSoftware의 유명한 '다크 소울' 시리즈와 동일한 개발 팀이 제작하였으며, 세미 오픈 월드 환경에서 진행되는 고딕 호러 테마의 이야기가 특징이다. 플레이어는 '헌터'라는 캐릭터를 조작하여 다양한 적들과 보스와 싸우고, 복잡한 세계관과 이야기의 단서를 찾아 탐험하게 된다.
게임의 배경은 '야흐르 굴천'(Yharnam)이라는 도시로, 이곳은 신비한 질병이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도시 주민들은 다른 이들과 교류를 할 수 없을 만큼 병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에 따라 헌터들은 이 도시를 정화하기 위해 악몽 속에서 적들과 싸우는 임무를 맡고 있다. 블러드본의 스토리는 고딕 문학과 소설에서 영향을 받아 다소 음산하고 복잡한 텍스트로 구성되어 있다. 각 캐릭터와 적들은 유니크한 배경스토리를 가지고 있어, 게임 내에서 이를 발견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게임의 전투 시스템은 빠르고 날렵한 액션으로 특징 지어진다. 플레이어는 총기와 근접 무기를 적절히 조합하여 적을 물리쳐야 하며, 특유의 '프렌지' 시스템 덕분에 손실된 체력을 공격을 통해 회복할 수 있는 전략적인 요소가 있다. 적들 또한 다양한 공격 패턴을 지니고 있어, 각 보스와 적에 따른 전투 스타일의 다변화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점에서 블러드본은 플레이어의 실력 향상을 동기부여하며, 도전적인 난이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블러드본은 출시 이후 비평가들과 팬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으며, 여러 게임 어워드에서 수상하였다. 그래픽과 아트 디자인의 세련됨, 복잡한 세계관 및 스토리의 깊이, 그리고 중독성 있는 게임플레이로 인해 블러드본은 FromSoftware의 대표 게임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이 게임은 RPG와 액션 장르를 선호하는 유저들뿐만 아니라, 고딕 호러 테마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강력 추천되는 타이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