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eacon은 애플이 2013년에 도입한 저전력 블루투스(Bluetooth Low Energy, BLE)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위치 기반 서비스 시스템이다. iBeacon 기술은 주변에 설치된 여러 비콘(Device Beacon)에서 발신하는 신호를 통해 모바일 기기가 특정 위치에 도달했음을 인식하게 한다. 비콘은 작은 전자 기기로, 블루투스를 통해 신호를 전송하며, 이 신호를 수신한 모바일 기기는 해당 비콘에 등록된 정보를 확인하고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iBeacon의 작동 원리는 기본적으로, 비콘이 정기적으로 신호를 발신하고, 모바일 기기가 이 신호를 수신하는 방식이다. 수신된 신호의 세기(RSSI, Received Signal Strength Indicator)를 기반으로 모바일 기기는 비콘과의 거리를 추정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여 상점이나 박물관, 공항 등의 특정 장소에서 사용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거나 위치 기반 알림을 전송할 수 있다.
iBeacon은 소매업, 관광, 실내 내비게이션, 이벤트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상점에서 고객이 특정 구역에 들어서면 프로모션이나 할인 정보를 모바일 기기로 전송할 수 있다. 또한, 박물관에서는 특정 전시물 근처에서 방문객에게 추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이 기술은 저전력 소비가 특징으로, 일반적으로 AAA 배터리 한 개로 몇 년간 작동할 수 있는 효율성을 가지며, 설치 및 유지 관리가 용이하다. 사용자는 iBeacon 기능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비콘과 연결되며, 이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와 정보를 수신하게 된다. iBeacon은 위치 기반 상업 및 기술 혁신의 한 예로, 점점 더 많은 업계에서 채택되고 있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