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크-25(Yak-25)는 소련의 전투기이자 정찰기로, 1950년대에 개발되었다. 이 항공기는 야코블레프 디자인국에서 설계하였으며, 첫 비행은 1952년에 이루어졌다. 야크-25는 원래 야크-23의 후속 모델로서, 공중 전투 및 정찰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야크-25는 동체가 유선형으로 디자인되어 있으며, 주익은 타원형 형태를 가진 크고 넓은 날개로 구성되어 있다. 이 전투기는 제트 엔진 두 기를 장착하여 뛰어난 속도와 기동성을 제공하며, 최대 속도는 약 1,100킬로미터/시(Km/h)에 달한다. 조종석은 복좌형으로, 조종사와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조종사가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주요 무장으로는 공중 전투를 위한 기관포와 유도 미사일이 장착될 수 있으며, 정찰 임무를 수행할 경우 다양한 센서 장비와 카메라 시스템을 장착할 수 있다. 야크-25는 그 기능성 덕분에 소련 공군 내에서 널리 운용되었으며, 다양한 변형 모델이 개발되었다.
야크-25는 1960년대 초반에 사용이 중단되었지만, 그 유산은 후속 모델인 야크-28과 야크-41에 이어지는 여러 비행기 설계에 영향을 미쳤다. 이 항공기는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소규모로 운용되었으며, 일부는 민간 용도로 개조되어 사용되기도 하였다. 야크-25는 당시의 기술적 혁신을 반영하며, 냉전 시대의 군사 항공기 개발에 중요한 기여를 한 모델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