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2001 크루세이더(XM2001 Crusader)는 미국의 차세대 자주포로, 1990년대 초반에 개발되었다. 이 장비는 미국 육군의 필요에 맞춰 높은 기동성과 정확성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XM2001은 155mm 곡사포를 장착하고 있으며, 자동 장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사격 속도가 향상되어 있다.
크루세이더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그 독특한 서스펜션 시스템으로, 이에 따라 거친 지형에서도 안정적인 사격이 가능하다. 또한, 차량의 경량화와 현대적인 전자 장비 도입으로 인해 기동성이 뛰어나며, 전투 지휘 소프트웨어와 연동하여 실시간으로 전장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XM2001은 2000년대 초반부터 실전에 배치될 예정이었으나, 비용 문제와 기존 자주포의 성능에 대한 논의로 인해 프로그램이 최종적으로 취소되었다. 그러나 이 장비의 개발 과정에서 얻어진 기술들은 이후 개발된 다른 포병 시스템에 활용되었다. 크루세이더는 군사 분야에서의 현대화 및 전투력 증강을 위한 중요한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