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29는 미국이 개발한 실험적 전투기으로, 고유의 날개 설계를 특징으로 한다. 이 기체는 1980년대에 NASA와 록히드 마틴이 공동으로 개발하였다. X-29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앞날개가 아닌 뒤쪽에 위치한 비대칭 날개 형상이며, 이는 공기역학적 성능을 향상시키고 고속 비행 시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되었다.
X-29는 두 개의 프로토타입이 제작되었으며, 첫 번째 비행은 1984년에 이루어졌다. 이 전투기는 스텔스 기술, 비행 제어 시스템, 그리고 고급 전자 장비를 통합하여 다양한 비행 시나리오를 테스트하는 임무를 수행하였다. X-29는 고급 비행 제어 시스템 덕분에 고속 및 저속에서의 안정성을 보장하며, 기체 성능의 한계를 시험하는 중요한 도움을 주었다.
이 기체의 날개 형태는 비행 성능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를 통해 항공기 설계에 있어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제시하였다. X-29는 연구 개발을 통해 얻은 데이터가 이후 항공기 설계 및 기술 발전에 기여하였으며, 특히 스텔스 전투기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X-29 프로젝트는 비행 시험이 종료된 후에도 많은 후속 연구 과제에 의해 계속해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