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G. 제발트(W. G. Sebald, 본명: Winfried Georg Sebald, 1944년 5월 18일 ~ 2001년 12월 14일)는 독일의 작가이자 문학 학자이다. 그는 제2차 세계 대전과 그 후유증을 다룬 독특한 문체와 형식으로 알려져 있다. 제발트는 작품에서 사진, 문서, 에세이, 여행기 등을 혼합해 전통적인 소설 형식을 탈피한 실험적인 문학을 선보였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아우스터리츠』(Austerlitz), 『이민자들』(Die Ausgewanderten), 『토성의 고리』(Die Ringe des Saturn), 『캄포 산토』(Campo Santo) 등이 있다. 그의 작품은 주로 기억, 역사, 상실, 추억과 관련된 주제를 다루며, 독특한 관점과 서술 방식을 통해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W. G. 제발드는 독일 바이에른 주에서 태어나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와 프랑스의 프리브르 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전공했다. 1970년대부터 영국으로 이주해 이스트앵글리아 대학교에서 독문학과 유럽 문학을 가르쳤으며, 1987년부터는 유럽문학 석좌교수로 재직했다.
제발드는 2001년 12월 14일, 노퍽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그의 문학적 유산은 계속해서 연구되고 있으며, 그는 20세기 말과 21세기 초 독일 문학의 중요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