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n(토성)은 태양계에서 여섯 번째로 위치한 행성이다. 지름 약 120,536킬로미터로, 태양계에서 두 번째로 큰 행성이다. 주로 수소와 헬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낮은 밀도를 가지고 있어 물보다 가볍다. 토성은 고리 시스템이 가장 두드러진 특징으로, 이 고리는 얼음, 먼지, 암석 등이 모여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토성의 고리는 A, B, C, D, E, F, G와 같은 여러 개의 고리로 나누어져 있다. 이들 고리는 서로 다른 두께와 밀도를 가지며, 고리의 구성 물질은 주로 얼음과 미세한 암석으로 구성된다. 토성 주변에는 약 83개의 위성이 발견되었으며, 그 중에서 티탄(Titan)은 가장 크고 독특한 특성을 가진 위성으로, 대기를 가지고 있으며 액체 메탄과 에탄이 자생하는 호수를 형성하고 있다.
토성의 자전 주기는 약 10시간 33분으로, 서로 다른 극과 적도에서 자전 속도가 다르다. 이는 토성이 기체 행성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으로, 적도에서 더 빠른 자전 속도를 보인다. 또한, 토성의 대기에서는 강력한 폭풍과 강풍이 관찰되며, 대기의 상층부에는 구름 패턴이 형성되어 있어 색채가 독특하다.
토성은 고대 로마 신화에서 농업과 풍요의 신으로 알려진 사투르누스(Saturnus)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 행성은 지구에서 망원경으로 관측하기 쉬운 천체 중 하나로, 사람들은 오랫동안 토성을 연구해왔다. 특히 1979년부터 1997년까지 토성과 그 위성을 연구한 NASA의 파인더호(Pioneer 11), 바에가르드호(Voyager 1, 2), 그리고 2004년부터 2017년까지 토성을 탐사한 카시니호(Cassini)를 통해 많은 정보가 밝혀졌다.
토성은 그 자체로도 매력적인 천체일 뿐만 아니라, 태양계의 형성과 진화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행성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