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railed!

'언레일드(Unrailed!)'는 스위스의 게임 개발사인 인두어랜즈(Indoorlands)가 개발하고 데달릭 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한 협동 멀티플레이어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끊임없이 움직이는 열차가 선로를 벗어나 탈선하지 않도록 실시간으로 선로를 제작하고 배치하며 목적지인 역까지 인도해야 한다. 2019년 얼리 액세스로 처음 공개된 후 2020년에 정식 출시되었으며, 절차적으로 생성되는 맵과 로그라이트 요소를 결합하여 매 회차마다 새로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의 핵심 메커니즘은 자원 수집과 제작, 그리고 경로 확보로 이루어진다. 플레이어들은 도끼를 사용하여 나무를 베고 곡괭이로 철광석을 채굴해야 한다. 수집된 자원을 열차에 연결된 제작 칸에 투입하면 선로가 생산되며, 이를 열차 진행 방향에 맞춰 설치해야 한다. 열차는 멈추지 않고 계속 이동하기 때문에 팀원 간의 긴밀한 협동과 역할 분담이 필수적이다. 또한 열차 엔진의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양동이로 물을 길어 열차를 식혀야 하며, 선로 건설을 방해하는 지형지물과 동물을 관리하는 전략적 판단이 요구된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열차는 숲, 사막, 설산, 지옥, 우주 등 다양한 바이옴(Biome)을 통과하게 된다. 각 바이옴은 시야를 가리는 안개, 이동 속도를 늦추는 눈, 진행 방향을 방해하는 화산 등 고유한 환경적 장애 요소를 지니고 있다. 체크포인트인 역에 무사히 도착하면 게임 중에 획득한 볼트를 사용하여 열차의 엔진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가진 화물 칸을 추가할 수 있다. 자원을 자동으로 수집하거나 전등을 밝히는 등 다양한 기능성 칸을 전략적으로 배치하여 점차 높아지는 난이도에 대응해야 한다.

'언레일드!'는 협동 모드를 중심으로 대전 모드와 무한 모드 등 다양한 게임 방식을 제공한다. 최대 4인까지 로컬 및 온라인 멀티플레이가 가능하며, 조작 체계가 단순하여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하지만 제한된 공간 내에서 플레이어들끼리 동선이 꼬이거나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단순한 조작과는 대조적으로 매우 긴박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 이 게임의 주요한 재미 요소로 꼽힌다.

시각적으로는 복셀(Voxel) 그래픽 스타일을 채택하여 입체적이면서도 깔끔하고 귀여운 미학을 보여준다. 플레이어는 게임 진행을 통해 펭귄, 오리 등 다양한 동물 캐릭터 외형을 잠금 해제할 수 있다. 이 게임은 단순한 규칙 속에 깊이 있는 협동 전략을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특히 팀워크와 소통이 게임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적인 장치로 작용하여 파티 게임으로서의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