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SC 클레아리다스(UNSC Clearydas)는 인류 변방 행성 방어군(UNSC) 해군 소속의 샤론급 경호위함(Charon-class light frigate)이다. 이 함선은 인류-코버넌트 전쟁 후반기에 활동했으며, 주로 행성 궤도 방어와 지상군 지원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샤론급 위함의 특성상 대기권 내 운용이 가능하며, 이는 지상 전구에 직접적인 화력을 제공하거나 병력을 투입하는 데 큰 이점을 제공했다.
함선의 무장 체계는 샤론급의 표준 규격을 따르고 있다. 주 무장으로는 함체 전면에 장착된 자기 가속포(MAC) 1문이 있으며, 이는 코버넌트 군함의 보호막을 무력화하거나 선체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히는 데 사용되었다. 보조 무장으로는 다수의 아처 미사일 발사대와 근접 방어 무기 체계(PDC)인 M910 점방어 기관포를 탑재하여 적의 함재기나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함선을 보호한다.
클레아리다스의 가장 주요한 참전 기록은 2552년에 발생한 리치 행성 전투(Fall of Reach)이다. 당시 이 함선은 엡실론 에리다니 함대 소속으로 리치 행성 방어 전선에 배치되었다. 코버넌트의 대규모 침공이 시작되자 클레아리다스는 궤도 방어망을 유지하고 침투하는 코버넌트 강습함들을 저지하기 위해 교전에 참여했다. 특히 지상 전력이 고전하는 지역에 화력 지원을 제공하며 인류의 핵심 군사 거점을 사수하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코버넌트 함대의 압도적인 수적 우위와 강력한 에너지 무기 공세 속에 클레아리다스는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전투가 정점에 달했을 무렵, 함선은 궤도상에서 코버넌트 군함의 정밀 사격을 견디지 못하고 파괴되었다. 함선의 격침은 리치 행성의 방어선이 무너지는 과정에서 발생한 수많은 비극 중 하나로 기록되었으며, 승조원 대부분은 함선과 함께 전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함선의 활동과 최후는 인류-코버넌트 전쟁 당시 UNSC가 겪었던 처절한 방어전의 양상을 잘 보여준다. 비록 거대 함선은 아니었으나, 클레아리다스와 같은 경호위함들의 헌신적인 방어 작전은 리치 행성에서 일부 인원이 탈출할 시간을 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오늘날 클레아리다스는 리치 행성 전투에서 산화한 수많은 UNSC 함선 중 하나로서 인류의 저항사를 상징하는 이름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