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22 블라인더

Tu-22 블라인더(Tupolev Tu-22)는 소련의 장거리 폭격기로, 1950년대에 개발되었다. 이 비행기는 초음속 비행능력과 높은 작전 범위를 갖춘 점에서 중요한 군사적 가치가 있었다. Tu-22는 주로 전략 폭격 및 정찰 임무에 사용되었으며, 특히 대함 미사일과 핵무기를 투하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Tu-22의 첫 비행은 1958년이며, 본격적인 대량 생산은 1960년에 시작됐다. 이 비행기는 쌍발 터보제트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최대 속도는 마하 1.5 이상에 달할 수 있다. 또, 지상에서의 발진과 착륙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다소 긴 날개를 채택했다.

주요 변형 모델인 Tu-22M(도련형)은 1969년 첫 비행을 했으며, 이는 더욱 발전된 기술을 반영하고 있다. Tu-22M은 비교적 전방에 위치한 고정 날개와 후방의 가변 날개를 조합하여 높은 유선형을 이루고, 공중제어 능력을 강화했다. 이 모델은 특히 항공모함과의 교전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Tu-22는 냉전 시대 동안 소련 공군의 핵심인력으로 자리 잡았으며, 그 후에도 다양한 민간 및 군사용 기체로 발전해 나갔다. 군사적 해제와 함께 사용은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몇몇 국가에서 군사적 목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이 비행기는 성능과 디자인 면에서 당시 그리고 현재까지도 주목받는 고전적인 전투기 중 하나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