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포 스톰(Tempo Storm)은 2014년에 설립된 미국의 프로 게임단 및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하스스톤 프로게이머인 'Reynad' 안드레이 야뉴크(Andrey Yanyuk)가 창단하였으며, 초기에는 하스스톤 전문 팀으로 시작하여 빠르게 규모를 확장했다. 현재는 단순한 게임단을 넘어 콘텐츠 제작, 게임 개발, 미디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창단 초기 템포 스톰은 하스스톤 커뮤니티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 특히 정기적으로 발행되는 '메타 스냅샷(Meta Snapshot)'은 당시 하스스톤 유저들 사이에서 덱의 성능과 메타의 흐름을 파악하는 핵심 지표로 통했다. 소속 선수들의 뛰어난 실력과 더불어 전문적인 전략 분석 자료를 대중에게 제공함으로써 게임 내 지식 공유와 생태계 구축에 크게 기여했다.
하스스톤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템포 스톰은 다양한 종목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대전 격투 게임(FGC), 섀도우버스, 매직 더 개더링 등 주로 개별 선수의 기량이 중요한 종목에서 강세를 보였다. 특히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종목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을 영입하여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고 여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템포 스톰은 경기 성적뿐만 아니라 미디어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에도 집중해 왔다. 자체적인 프로덕션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수준 높은 라이브 스트리밍과 영상 콘텐츠를 생산했으며, 이를 통해 소속 선수들을 단순한 게이머가 아닌 인플루언서로 성장시키는 데 주력했다. 이러한 미디어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은 다른 e스포츠 구단들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으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되었다.
최근 템포 스톰은 게임 개발 분야로도 사업 범위를 확장하며 진화하고 있다. 창립자 안드레이 야뉴크를 중심으로 자체 개발 카드 게임인 '더 바자(The Bazaar)'를 제작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의 팀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이처럼 템포 스톰은 e스포츠 구단에서 시작하여 기술과 콘텐츠가 결합된 다각적인 게임 미디어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