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테이텀의 퍼즐(Simon Tatham's Portable Puzzle Collection)은 영국의 프로그래머이자 SSH 클라이언트인 PuTTY의 개발자로 유명한 사이먼 테이텀(Simon Tatham)이 제작한 오픈 소스 1인용 논리 퍼즐 모음집이다. 이 컬렉션은 다양한 유형의 퍼즐을 하나의 패키지 안에 포함하고 있으며, 모든 퍼즐은 알고리즘을 통해 무작위로 생성된다. 개발자는 사용자가 논리적인 추론만으로 정답에 도달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을 설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 모음집에는 스도쿠(Sudoku), 지뢰 찾기(Mines), 비추기(Light Up), 다리 놓기(Bridges), 네트(Net), 슬리더링크(Slitherlink) 등 수십 가지의 고전적이고 독창적인 로직 퍼즐이 포함되어 있다. 각 게임은 그리드의 크기나 난이도를 세부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생성된 퍼즐은 반드시 해답이 존재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한 사용자가 퍼즐을 풀다가 막혔을 때를 대비해 힌트 시스템이나 자동 풀이 기능을 갖추고 있어 학습 도구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기술적으로 이 퍼즐 컬렉션은 C 언어로 작성되었으며 매우 높은 이식성을 갖추고 있다. 윈도우, 리눅스, 맥 OS와 같은 주요 데스크톱 운영 체제는 물론, 웹 브라우저에서 실행 가능한 자바스크립트 및 웹어셈블리 버전으로도 제공된다. 안드로이드와 iOS 등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서드파티 포팅을 통해 널리 이용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MIT 라이선스 하에 배포되므로 누구나 소스 코드를 열람하고 수정하거나 다른 환경으로 이식할 수 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화려한 그래픽이나 연출보다는 기능적 간결함과 효율성에 집중한다. 이는 저사양 하드웨어에서도 퍼즐이 원활하게 구동되도록 하며, 사용자가 시각적 요소에 방해받지 않고 퍼즐의 논리 구조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광고나 인앱 결제가 전혀 없는 순수한 무료 소프트웨어라는 점 또한 이 컬렉션이 전 세계 퍼즐 애호가들 사이에서 오랜 기간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이다.
사이먼 테이텀의 퍼즐은 새로운 퍼즐 유형이 주기적으로 추가되며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다. 단순한 오락용 게임을 넘어 로직 퍼즐 알고리즘의 표준적인 구현 사례로 평가받으며, 프로그래밍 교육이나 알고리즘 연구 분야에서도 참고 자료로 활용되곤 한다. 미니멀리즘 철학을 바탕으로 퍼즐 본연의 가치를 극대화한 이 컬렉션은 로직 퍼즐 분야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