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T클럽 : 요즘 것들의 리얼 청년회담'은 2018년 4월 5일부터 5월 31일까지 Mnet, M2, 일본 AbemaTV 등에서 동시 방송된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보이그룹 세븐틴(SEVENTEEN) 멤버들이 전원 출연하여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을 탐구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삼았다. 단순한 관찰 예능의 형식을 넘어, '요즘 것들'이라고 불리는 젊은 세대의 트렌드 키워드를 주제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의 성격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의 핵심은 '키워드(Kword)'를 통한 소통이다. 매회 청년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거나 사회적 화두가 되는 신조어 및 트렌드 키워드를 선정하여, 세븐틴 멤버들이 직접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일상 속에서 해당 키워드를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아이돌이라는 직업을 가진 멤버들이기 이전에 20대 청년으로서 겪는 고민과 공감대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였다.
방송의 구성은 크게 청년회담 형식의 토크 세션과 멤버들의 일상을 담은 VCR 영상으로 나뉜다. 아나운서 김환이 MC를 맡아 '클럽장'으로서 회의를 진행하며, 세븐틴 멤버들은 각자의 경험과 가치관을 바탕으로 열띤 토론을 벌인다. 토크 도중에 삽입되는 일상 영상은 멤버들이 숙소나 연습실, 혹은 개인적인 휴식 시간에 해당 주제와 관련된 활동을 하는 모습을 담아내어 프로그램의 리얼리티를 높였다.
주요 에피소드에서 다루어진 주제로는 '워라밸(Work-life balance)',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케렌시아(나만의 안식처)', '싫존주의(싫어하는 취향도 존중받아야 한다)' 등이 있다. 예를 들어 워라밸 편에서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자신만의 여가를 찾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고, 소확행 편에서는 소소한 일상에서 즐거움을 찾는 각자의 방식이 공개되었다. 이러한 주제들은 당시 한국 사회의 2030 세대가 중요하게 생각하던 가치들을 반영한 것이었다.
'SVT클럽'은 아이돌 그룹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단순한 팬 서비스 차원을 넘어, 사회적 담론을 형성하고 세대 간의 이해를 돕는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세븐틴 멤버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무대 위 화려한 모습 뒤에 숨겨진 평범하고 진솔한 내면을 가감 없이 드러냈으며, 이는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멤버들 간의 유대감과 각기 다른 개성이 조화를 이루는 과정을 통해 그룹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