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REAL

초현실주의(Surrealism)를 뜻하는 'Surreal'은 20세기 초 프랑스에서 시작된 예술 운동 및 문화 현상을 나타내는 용어다. 현실과 꿈, 무의식의 세계를 결합하여 기존의 논리와 이성을 벗어난 새로운 현실을 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용어는 프랑스어 'surréalisme'에서 유래했으며, 'sur'(위의)와 'réalisme'(현실주의)의 합성어다. 1924년 앙드레 브르통이 발표한 '초현실주의 선언'을 통해 공식화되었다.

초현실주의는 예술, 문학,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쳤다. 살바도르 달리, 르네 마그리트, 호안 미로 등의 화가들과 앙드레 브르통, 루이 아라공 등의 문학가들이 대표적인 초현실주의 예술가들이다.

초현실주의 작품의 특징은 비합리적이고 모순된 이미지의 결합, 꿈과 현실의 경계 모호, 자동기술법(무의식적 글쓰기) 등이다.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충격과 놀라움을 주고, 기존의 인식 체계에 의문을 제기한다.

현대에 이르러 'surreal'이라는 단어는 더 넓은 의미로 사용되어, 비현실적이거나 기괴하고 꿈같은 상황을 묘사할 때도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