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M

PBM(Pharmacy Benefit Manager)은 약국 혜택 관리자라고도 불리며, 주로 건강 보험사 및 고용주와 계약하여 약물 비용을 관리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중개자이다. PBM은 약물 선택, 처방약의 가격 협상, 약품의 유통 및 관리 프로세스를 최적화함으로써 비용 절감과 효율성을 추구한다.

PBM의 주요 기능 중 하나는 처방 약품의 목록을 관리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어떤 약물이 보험 혜택의 대상이 되는지를 결정한다. 이 목록은 일반적으로 '포뮬러리(Formulary)'라고 불리며, 다양한 약물이 그 효능, 안전성, 비용에 따라 분류된다. PBM은 의사와 협력하여 환자에게 필요한 약물이 적절하게 처방되도록 하며, 처방약에 대한 환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또한 PBM은 약품 구매와 관련하여 제약회사와 협상하여 할인 및 리베이트를 확보하며, 이를 통해 최종 소비자인 환자와 보험사 모두에게 일정 부분 혜택을 제공한다. PBM은 약국 네트워크를 운영하여 보험 가입자가 보다 저렴하게 약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

PBM의 영향력은 미국 내에서 특히 두드러지며, 약물 비용 상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참가자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PBM의 운영 방식에 대한 논란도 존재하며, 투명성 부족과 약물 가격 증가와의 연관성 등이 주요 이슈로 지적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규제와 정책 변화가 모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