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G-27은 소련에서 개발된 전술 공격기인 MiG-21의 파생형으로, 1970년대에 주로 인도와 소련 공군에서 사용됐다. MiG-27은 공격 및 정찰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폭탄과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기체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날개가 가변 형상으로 설계되어 있어 저속 비행 성능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MiG-27은 단발 터보팬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최대 속도는 약 1,300 km/h에 달한다. 비행 범위는 약 1,000 km로, 충분한 작전 범위를 제공한다. 조종석은 단좌형으로 되어 있으며, 조종사는 다양한 항법 및 공격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기체는 전자 장비와 레이더를 비롯한 다양한 센서를 탑재하고 있어, 악천후나 어두운 환경에서도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
MiG-27의 다양한 변형 중 일부는 전자전 및 정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특수 기체로 개조되기도 했다. 인도에서는 MiG-27M 모델로 알려진 개량형이 도입되어, 더욱 발전된 전자 장비와 공격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다.
MiG-27은 낮은 고도에서 비행하며, 지상 목표에 대한 정밀 공격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 덕분에 여러 전투에서 실제로 운영되었다. 이 기체는 여러 국가에서 사용되었으며, 특히 인도에서는 2000년대 초반까지 활발하게 운용되었다. MiG-27은 전술 기동성과 공격 능력에서 많은 전투기들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현대 전투기 개발에 있어 중요한 사례 중 하나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