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토시 포터블(Macintosh Portable)은 애플이 1991년 발표한 최초의 휴대용 맥intosh 컴퓨터이다. 본 제품은 슬림한 디자인과 배터리 구동 기능을 특징으로 하며, 당시의 비즈니스 환경에서 이동성을 중시하는 사용자들을 겨냥했다.
맥킨토시 포터블은 10.4인치 흑백 LCD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있으며, 해상도는 640x400 픽셀이다. 프로세서는 16MHz 속도의 Motorola 68000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기본 메모리는 2MB에서 최대 8MB까지 확장 가능하다. 스토리지로는 40MB의 하드 드라이브를 탑재하고 있으며, 플로피 드라이브와 연결 가능한 포트도 추가로 제공된다.
디자인 면에서 맥킨토시 포터블은 직사각형 형태로, 손잡이가 있어 이동이 용이하다. 무게는 약 7.2kg으로 그 당시의 다른 노트북 컴퓨터에 비해 다소 무겁다. 배터리는 최대 10시간의 사용이 가능하지만, 실제 사용 시에는 배터리 수명이 짧은 편이었다.
소프트웨어 호환성 측면에서 맥킨토시 포터블은 매킨토시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며, 맥 운영체제를 실행할 수 있는 기본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그러나 시장에서의 가격이 비싸고, 무게와 크기 때문에 휴대성이 떨어지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맥킨토시 포터블은 이동성을 강조한 제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의 기술적 한계로 인해 호평을 받지는 못했으며, 1992년 단종되었다. 이후 애플은 더욱 발전된 휴대용 컴퓨터 모델들을 출시하며 노트북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