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X2

LG X2는 LG전자가 2018년에 처음 공개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리즈로, 보급형 라인업인 X 시리즈의 하위 모델에 해당한다. 주로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만을 필요로 하는 실속형 소비자와 어린이나 노년층을 주요 타겟으로 기획되었다. 출고가가 저렴하게 책정되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며, LG전자의 모바일 사업 철수 전까지 저가형 시장의 한 축을 담당했다.

2018년 6월에 출시된 첫 번째 LG X2(LM-X210S)는 5.0인치 HD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퀄컴 스냅드래곤 212 프로세서를 사용하며, 2GB RAM과 16GB 내장 메모리를 갖추었다. 후면에는 800만 화소 카메라, 전면에는 500만 화소 카메라가 적용되었고, 배터리 용량은 2,500mAh였다. 당시 기준으로도 사양은 낮았으나 한 손에 들어오는 콤팩트한 크기와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강조했다.

2019년 8월에는 후속 모델인 LG X2 2019(LM-X220)가 출시되었다. 해외 시장에서는 지역에 따라 LG K30 2019라는 명칭으로 판매되기도 했다. 디스플레이는 5.45인치로 커졌으며 18:9 화면비를 적용하여 전작보다 베젤이 줄어든 디자인을 선보였다. 퀄컴 스냅드래곤 425를 탑재하고 저장 공간이 32GB로 늘어나는 등 전반적인 성능이 전작에 비해 소폭 개선되었다. 또한 구글 어시스턴트를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전용 버튼이 측면에 추가되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LG X2 2019 모델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미국 국방부의 군사 표준 규격인 MIL-STD-810G, 일명 '밀스펙' 인증을 받았다는 점이다. 고온, 저온, 열충격, 습도, 진동, 충격 등 여러 항목의 테스트를 통과하여 저가형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내구성을 갖추었음을 증명했다. 이는 기기를 험하게 다룰 가능성이 높은 어린이나 야외 활동이 많은 사용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요소가 되었다.

LG X2 시리즈는 고성능 게임이나 복잡한 멀티태스킹보다는 웹 서핑, 메신저 사용, 통화 등 기본적인 용도에 최적화된 기기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종료하기 전까지 실속형 라인업의 대표 주자로서 가성비를 중시하는 사용자층에게 선택지를 제공했다. 비록 성능의 한계로 인해 고사양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선택받지 못했으나, 합리적인 가격대에 브랜드 신뢰도와 사후 지원을 기대할 수 있는 기기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