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V-2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소련에서 개발된 중형 전차로, 주로 독일군과의 전투에서 사용되었다. 이름은 첫 번째 주요 설계자인 콘스탄틴 발레리예비치 흐바로노프의 이름에서 유래한 KV 시리즈 중 하나로, KV는 "Kliment Voroshilov"의 약자이다. KV-1의 발전형으로, 1939년에 처음 등장하였다.
KV-2는 주로 152mm 해내포병포를 장착하여 강력한 화력을 자랑했다. 이 포는 주로 적의 방어 시설이나 전투 차량을 파괴하는 데 효과적이었다. 그러나, 이 대구경 포의 무게와 크기로 인해 전차의 무게 균형이 맞지 않아 기동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이로 인해 KV-2는 느리고 기동성이 제한된 장비로 평가되었다.
차체는 두꺼운 장갑으로 보호되어 있었으며, 전면장갑은 75mm 두께로 설계되어 적의 대전차 포탄에 대한 저항력이 뛰어났다. 그러나 이러한 두꺼운 장갑과 중량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무거운 전차가 되어 기동성이 제한적이었다. 전차 내부는 3명에서 5명으로 구성된 승무원이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승모원은 주포 사수, 조종수, 포탑 사수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부 모델은 추가적인 승무원을 수용할 수 있었다.
KV-2는 전반적으로 뛰어난 방어력과 강력한 화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느린 속도로 인해 발전하는 전차 전쟁의 흐름에 적응하기 어려웠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KV-2는 1941년부터 1942년 사이에 생산되었으며, 이후 후속 전차인 IS 시리즈와 같은 새로운 설계로 대체되었다. KV-2는 전쟁 후에도 전세계 여러 나라에서 연구 및 재조명되었으며, 오늘날 역사적인 전투 차량으로 전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