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로(Itro)는 라트비아 출신의 전자 음악 프로듀서이자 DJ이다. 본명은 알렉산드르스 즈바브스(Aleksandrs Žvabs)이며, 주로 하우스(House) 장르를 기반으로 한 밝고 경쾌한 음악을 제작한다. 그는 2010년대 초반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멜로딕 하우스와 일렉트로 하우스 분야에서 독자적인 음악적 영역을 구축하였다.
그의 대중적 인지도는 저작권 없는 음악을 배급하는 영국의 레이블인 NCS(NoCopyrightSounds)를 통해 곡을 발표하면서 급격히 상승했다. 이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 그의 트랙들은 전 세계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에 의해 영상 배경음악으로 널리 사용되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팬덤을 확보하게 되었다. 특히 그의 곡들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멜로디를 갖추고 있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의 배경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트로의 음악적 특징은 청량하고 희망찬 분위기를 자아내는 신시사이저 사운드와 정교한 선율 구성에 있다. 그는 단순히 반복적인 비트에 의존하기보다 서사적인 멜로디 라인을 강조하며, 듣는 이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는 스타일을 고수한다. 이러한 그의 스타일은 멜로딕 하우스 장르의 전형적인 매력을 잘 보여주며, 전자 음악 입문자들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대중성을 갖추고 있다.
동료 프로듀서인 토부(Tobu)와의 협업은 그의 경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두 아티스트는 'Sunburst', 'Cloud 9', 'Fantasy' 등 다수의 히트곡을 함께 제작하며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었다. 이들의 협업곡들은 밝고 경쾌한 멜로디의 정점을 보여주며, 2010년대 중반 전자 음악 팬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토부와의 작업 외에도 그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꾸준히 활동하며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유지해 왔다.
주요 작품으로는 'Sky High', 'Flavour', 'Panda' 등이 있으며, 이 곡들은 수천만 회 이상의 스트리밍 조회수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트로는 트렌드에 민감한 전자 음악계에서 자신만의 확고한 음악적 문법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사운드를 수용하는 유연함을 보여준다. 그는 현재도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신곡을 발표하며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