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브 음악(Groove music)은 리듬과 비트에 중점을 두며, 듣는 이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몸을 흔들고 춤추게 만드는 음악 장르를 말한다. 그루브라는 용어는 원래 재즈, 소울, 펑크, R&B, 힙합 등 다양한 음악 장르에서 파생된 것으로, 특정한 리듬이나 리듬 패턴이 계속 반복되면서 생성되는 독특한 느낌을 지칭한다.
그루브 음악은 주로 강한 베이스라인과 반복적인 리프, 다양한 드럼 패턴 등을 특징으로 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음악의 흐름을 만들고, 리드 악기나 보컬의 멜로디와 상호작용하여 청취자에게 끊임없는 에너지와 흥을 제공한다. 그루브는 종종 연주자 간의 즉흥적인 상호작용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각 곡은 생동감 넘치는 다이나믹한 성격을 띤다.
그루브 음악은 특히 디스코, 재즈 퓨전, 아프리카 음악, 뮤직 전자음악 등과 결합되어 다양성과 실험성을 더하고 있다. 이는 음악 제작자와 아티스트들이 그루브의 원리를 활용해 새로운 색깔의 음악을 만들어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그루브는 단순히 음악적 요소에 국한되지 않고, 특정한 문화적 맥락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반영한다. 이런 의미에서 그루브 음악은 단지 듣는 것뿐만 아니라, 춤추고 소통하는 방식으로 사람들과 연결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된다. 특히 1970년대와 1980년대에는 디스코와 펑크 음악을 통해 대중문화와의 결합이 두드러지며 크게 유행했다.
현대에는 다양한 장르에서 그루브 음악의 요소가 통합되어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이는 모든 세대에 걸쳐 그루브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