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X"는 "Final Fantasy X"의 약어로, 스퀘어(현재의 스퀘어 에닉스)에서 개발한 일본의 롤플레잉 비디오 게임이다. 2001년 플레이스테이션 2 플랫폼을 위해 처음 출시되었으며, 시리즈의 열 번째 주요 작품으로 간주된다. "Final Fantasy" 시리즈의 첫 번째 3D 그래픽 게임이자, 첫 번째로 플레이어가 캐릭터의 음성을 듣고 대화하는 방식을 도입한 작품이다.
게임의 배경은 판타지 세계인 스피라(Spira)로, 주인공 티더(Tidus)는 야구 같은 스포츠인 "제노바(Blitzball)"의 스타 선수로 등장한다. 이야기는 티더가 스피라로 이동하면서 시작되며, 그곳에서 쓰나미의 신인 "신"에 대한 전쟁에 휘말리게 된다. 티더는 신을 무찌르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 여성 파티원 유나(Yuna)와 그 친구들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며 성장한다.
게임의 주요 시스템인 "즈노" 시스템은 전투에서 캐릭터의 스킬과 능력을 관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플레이어는 각 캐릭터의 능력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또한, "FFX"는 감정적으로 깊은 스토리라인과 다채로운 캐릭터 개발로 주목받았다. 게임의 음악은 노부오 우에마츠(Nobuo Uematsu)가 작곡하였으며, 특히 "To Zanarkand" 같은 곡은 인기 있는 트랙이다.
"Final Fantasy X"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었고, 이후 HD 리마스터 버전이 여러 플랫폼에서 출시되었다. 이 게임은 비디오 게임 역사에서 중요한 작품으로 여겨지며,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