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1 타이거(F-11 Tiger)는 미국의 전투기 제조업체인 노스롭(Northrop)에서 개발한 전투기다. 주된 임무는 공중 우세와 지상 공격을 위한 것으로, 1950년대 초반부터 1960년대 초반까지 사용되었다. F-11 타이거는 서커스 비행 견고성과 높은 기동성을 자랑하며,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설계로 주목받았다.
F-11 타이거는 최초로 포물선 비행을 할 수 있는 기능과 슬랫(slats) 장비를 장착하여 비행 안정성을 높였다. 이 기체는 단발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Pratt & Whitney J57 엔진을 제공하여 뛰어난 속도와 상승력을 발휘한다.
F-11 타이거는 1956년에 첫 비행을 했고, 1961년부터 미 해군의 공식 전투기로 운용되기 시작했다.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며 여러 공중전투 및 지상 공격에서 활약하였으나, 점차 F-4 팬텀 II 등의 현대적이고 다기능적인 전투기에 의해 대체되었다. F-11 타이거는 약 400여 대가 생산되었으며, 여러 국가에서도 사용되었다.
이 기체는 당시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공중에서의 성능을 극대화한 작품으로 평가되며, 현재에도 군용 비행기와 항공기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