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il'은 대한민국의 남성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가 데뷔 10주년을 기념하여 2015년 7월 16일에 발매한 스페셜 앨범이자 동명의 타이틀곡이다. 이 앨범은 지난 10년간 멤버들이 나눈 우정과 신뢰를 확인하고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의미를 담아 제작되었다. 발매 당시 슈퍼주니어의 성숙한 매력과 한층 깊어진 음악적 역량을 보여주며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타이틀곡 'Devil'은 저스틴 비버, 크리스 브라운 등 세계적인 팝 스타들과 작업한 프로듀싱 팀 스테레오타입스(The Stereotypes)와 히트 작곡가 켄지(Kenzie)가 협업하여 완성한 트렌디한 멜로디의 댄스 곡이다. 기존의 슈퍼주니어가 선보였던 강렬하고 화려한 'SJ 펑키' 스타일에서 한 걸음 나아가, 절제된 섹시함과 세련된 그루브가 돋보이는 구성을 취하고 있다. 가사에서는 지독한 사랑에 빠진 남자의 마음을 'Devil'이라는 키워드에 비유하여 감각적으로 표현하였다.
앨범의 구성 면에서는 슈퍼주니어의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체계적으로 담아냈다. 단체 곡 외에도 슈퍼주니어-K.R.Y., 슈퍼주니어-T, 슈퍼주니어-M, 슈퍼주니어-D&E 등 그룹 내 개성 넘치는 유닛들의 곡이 수록되어 멤버 개개인의 보컬과 퍼포먼스 특징을 부각했다. 이는 슈퍼주니어가 단순히 인원수가 많은 그룹에 머물지 않고 개별 유닛 활동을 통해 쌓아온 내공을 집대성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한 이 앨범은 한국 대중음악계를 대표하는 실력파 뮤지션들과의 협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승환, 자우림의 김윤아, 장미여관, 에픽하이의 타블로 등 각기 다른 장르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이 슈퍼주니어를 위해 곡을 선물하여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러한 협업을 통해 록, 발라드, 힙합 등 다채로운 장르가 조화를 이루며 스페셜 앨범으로서의 가치를 더했다.
'Devil'은 발매 직후 국내외 차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가온 앨범 차트 주간 1위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인 '유나이티드 월드 차트(United World Chart)'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특히 세련된 퍼포먼스와 중독성 있는 안무는 전 세계 팬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으며,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장수 그룹으로서 여전한 영향력과 미래 지향적인 음악적 방향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