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17

시티-17(City-17)은 비디오 게임 "하프라이프 2(Half-Life 2)"에 등장하는 가상의 도시이다. 이 도시는 단테의 세계관 속에서 중요한 배경으로 설정되며, 외계 지배 세력인 컴바인의 통치 하에 있는 지역이다. 시티-17은 게임 시작 시 주인공인 고든 프리맨이 도착하는 장소로, 이곳은 컴바인의 억압적인 통치로 인해 황폐화된 도시를 보여준다.

시티-17의 디자인은 동유럽의 도시들이 가진 특징을 반영하고 있다. 쳐진 건물들과 황량한 거리, 그리고 컴바인 병사들이 순찰하는 모습은 시민들이 겪고 있는 두려움을 강조한다. 도시 안에는 컴바인의 감시 및 통제를 위한 다양한 시설들이 존재하며, 이로 인해 시민들은 일상적으로 감시받고 억압당하는 삶을 살아간다. 이러한 배경은 게임의 긴장감과 스토리 전개에 큰 역할을 한다.

게임 내에서 시티-17은 여러 지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 지역은 독특한 특징을 지닌다. 예를 들어, "시티 17의 항구" 지역은 폐허가 된 야외 풍경과 함께 물류센터와 유적지의 잔재가 포함되어 있다. 반면 "시티 17의 중심부"는 컴바인의 강력한 군사력이 느껴지는 장소로, 거대한 건물들과 감시 시스템이 눈에 띈다. 이러한 다양한 지역은 플레이어에게 시각적으로도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하프라이프 2의 스토리 전개에서 시티-17은 저항 세력의 중심지 역할을 한다. 주인공은 이곳에서 다양한 동료들과 만나고, 저항 운동을 위해 싸우는 과정을 겪게 된다. 이러한 설정은 게임의 내러티브를 풍부하게 하며, 플레이어가 감정적으로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결국 시티-17은 단순한 배경을 넘어, 인물의 성장과 저항의 상징적인 장소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