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녀(五少女)는 2005년부터 2007년경까지 연예 기획사 굿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를 준비했던 5인조 걸그룹 프로젝트 팀이다. 당시 신화가 소속되어 있던 대형 기획사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신인으로 주목받았으나, 소속사의 심각한 재정난으로 인해 정식 데뷔를 목전에 두고 해체되었다. 한국 대중가요 역사상 데뷔하지 못한 연습생 그룹 중 가장 인지도가 높으며, 훗날 멤버 전원이 각기 다른 팀이나 솔로 가수로 데뷔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기에 '비운의 걸그룹' 또는 '전설의 연습생 그룹'으로 회자된다.
멤버 구성은 최지나(지나), 양지원, 김유진(유이), 김유빈(유빈), 전효성 등 총 5명이었다. 당시 리더는 맏언니인 최지나가 맡았으며 막내는 전효성이었다. 이들은 비주얼과 실력을 모두 갖춘 유망주들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기획사 내부에서도 제2의 핑클이나 S.E.S.와 같은 대형 걸그룹으로 성장시키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데뷔 전부터 팬카페가 개설될 정도로 연습생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존재였다.
2007년, 케이블 채널 MTV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다이어리 오브 오소녀(Diary of Five Girls)'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총 2부작으로 제작된 이 프로그램은 멤버들의 연습 과정과 숙소 생활, 데뷔를 향한 열정을 담아내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방송 출연 당시만 해도 데뷔가 임박한 것으로 보였으며, 타이틀곡 녹음과 안무 연습, 프로필 촬영까지 마친 상태였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모기업의 무리한 사업 확장과 자금난으로 인해 굿엔터테인먼트의 재정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데뷔는 무산되었다. 멤버들은 회사의 지원이 끊긴 열악한 상황에서도 아르바이트를 하며 숙소 생활을 유지했으나, 결국 회생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러 팀은 해체되었다. 2007년 원더걸스의 멤버 현아가 탈퇴한 후 그 빈자리에 유빈이 영입되어 가장 먼저 데뷔하게 되었고, 이를 기점으로 나머지 멤버들도 각자의 살길을 찾아 다른 기획사로 이적하게 되었다.
오소녀 해체 이후 멤버들의 행보는 한국 아이돌 역사에 남을 만한 성공 사례가 되었다. 유빈은 원더걸스, 유이는 애프터스쿨, 전효성은 시크릿, 양지원은 스피카와 유니티의 멤버로 활동했고, 지나는 솔로 여가수로 데뷔하여 전원이 가요계의 주역으로 성장했다. 각기 다른 그룹에서 최정상의 인기를 누린 멤버들의 면면 때문에 대중들은 오소녀를 '걸그룹계의 어벤져스'라 칭하기도 한다. 만약 이들이 예정대로 데뷔했다면 걸그룹의 판도가 바뀌었을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현재까지도 가장 아쉬운 해체 사례로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