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takatta'(会いたかった, 만나고 싶었어)는 일본의 여성 아이돌 그룹 AKB48의 메이저 데뷔 첫 번째 싱글이자 이들을 상징하는 대표곡이다. 2006년 10월 25일 데프스타 레코드를 통해 발매되었으며, 인디 레이블에서의 활동을 마치고 메이저 무대로 정식 진출을 알린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발매 당시에는 오리콘 차트 상위권에 오래 머무는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이후 그룹의 인기가 상승함에 따라 일본 국민 대다수가 인지하는 대중적인 곡으로 자리 잡았다.
곡의 가사는 짝사랑하는 상대에게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전하고 싶어 하는 순수한 마음을 담고 있다. 경쾌한 업템포 사운드와 직관적인 멜로디가 특징이며, 후렴구에서 반복되는 "만나고 싶었어"라는 가사는 강한 중독성을 지닌다. 이 곡의 안무 중 검지 손가락을 앞으로 내밀며 흔드는 포즈는 AKB48의 시그니처 동작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운 구성으로 되어 있어 각종 행사나 방송에서 자주 인용된다.
뮤직비디오는 지바현 다테야마시에 위치한 스노사키 등대를 배경으로 촬영되었다. 멤버들이 자전거를 타거나 언덕을 달리는 모습, 등대 앞에서 춤을 추는 장면 등은 청춘의 풋풋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당시 선발 멤버는 총 20명으로, 마에다 아츠코와 타카하시 미나미를 비롯한 1기생과 오오시마 유코 등 2기생 일부가 참여했다. 특히 마에다 아츠코가 센터를 맡아 그룹의 얼굴로서 대중에게 각인되는 계기가 되었다.
'Aitakatta'는 AKB48의 해외 진출과 자매 그룹 결성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번안되는 곡이기도 하다. 인도네시아의 JKT48, 태국의 BNK48, 필리핀의 MNL48 등 세계 각지의 48 그룹들이 각국의 언어로 이 곡을 재해석하여 발표했다. 또한 다양한 리믹스 버전이나 유닛 버전으로 재구성되어 공연의 피날레나 앙코르 곡으로 자주 사용되며, 일본 아이돌 문화를 상징하는 찬가(Anthem)와 같은 위상을 지니고 있다.
발매 이후 오랜 시간이 흐른 현재까지도 이 곡은 일본 대중음악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2010년대 일본 아이돌 황금기를 이끈 AKB48의 시작점이라는 역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단순한 대중가요를 넘어 팬덤 문화와 대중문화의 경계를 허문 곡으로 평가받는다. 매년 열리는 그룹의 대규모 콘서트나 졸업 공연 등 주요 이벤트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며 세대를 초월한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