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ASSN-15lh은 2015년 6월에 발견된 초신성으로, 현재까지 발견된 초신성 중에서 가장 밝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초신성은 ASAS-SN(All-Sky Automated Survey for SuperNova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관측되었으며, 이 프로젝트는 하늘의 폭넓은 영역을 자동으로 조사하여 초신성을 탐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SASSN-15lh은 대략 3.8억 광년 떨어진 은하에서 발생하였으며, 대략 600억 배에 해당하는 태양의 밝기를 지니고 있다.
ASASSN-15lh의 발견은 우주에서 일어나는 극단적인 폭발 현상에 대한 연구에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였다. 이 초신성은 Type Ia 초신성으로 분류되며, 이는 일반적으로 백색왜성이 다른 별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폭발하게 되는 과정을 거친다. ASASSN-15lh는 특히 그 발광이 독특하여 폭발 후에도 오랜 시간 동안 밝기를 유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초신성 ASASSN-15lh의 밝기는 여러 천체물리학적 연구에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였다. 천문학자들은 ASASSN-15lh를 통해 우주의 밝기 분포와 은하의 진화에 대한 통찰을 얻기 위해 다양한 관측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 초신성의 관측은 우주의 팽창 속도를 측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암흑 에너지의 존재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는 데 기여하였다.
ASASSN-15lh는 또한 초신성 연구에 있어서 새로운 관측 기술 및 방법론의 개발을 촉진하였다. 이 초신성을 연구하면서 얻어진 데이터는 향후 초신성의 특성과 형성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들은 ASASSN-15lh이 단순한 빛의 현상이 아닌, 우주 물리학의 많은 질문에 대한 답을 제공하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