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53은 라이트 노벨 《마법소녀 육성계획》 시리즈에 등장하는 주요 마법소녀 중 한 명이다. 본명은 나나미 코토네이며, 주로 시리즈 2부인 'restart' 편부터 핵심 인물로 활약한다. 그녀는 일반적인 마법소녀들과 달리 마법나라 행정국 인사 부문에 소속된 공무원 신분이다. 외형적으로는 개량된 세일러복 스타일의 의상에 거대한 기계 장갑(건틀릿)을 착용하고 있으며, 눈에는 항상 고글을 쓰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녀가 가진 고유 마법은 '자신의 마법 고글로 무엇이든 꿰뚫어 보는 능력'이다. 이 능력은 전투보다는 정보 수집과 분석, 정찰에 특화되어 있다. 고글을 통해 대상의 능력치나 숨겨진 정보를 데이터 형태로 시각화하여 파악할 수 있으며, 장애물 너머를 투시하거나 은신한 적을 찾아내는 것도 가능하다. 직접적인 전투 능력은 다른 무투파 마법소녀들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마법나라에서 지급받은 방어 장비와 분석 능력을 활용해 지휘관이나 서포터로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다.
작중 행적을 살펴보면, 'restart' 편에서는 상부의 명령을 받고 게임을 감시하기 위해 파견된 관리자 측 마법소녀로 처음 등장했다. 초기에는 파트너인 티피 블루와 함께 임무를 수행하며 사무적이고 관료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게임이 살육전으로 변질되고 동료들이 희생되는 과정을 겪으며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다. 그녀는 마법나라 시스템의 부조리함에 의문을 품게 되고, 관리자로서의 입장과 마법소녀로서의 양심 사이에서 갈등하며 점차 마법소녀들을 구하기 위해 행동하게 된다.
이후 시리즈가 전개되면서 7753은 주인공인 스노우화이트 및 리플과 깊은 협력 관계를 맺는다. 특히 리플과는 파트너 이상의 유대감을 형성하여 그녀의 보호자이자 멘토 역할을 수행한다. 행정국 소속이라는 지위를 이용하여 스노우화이트 일행에게 내부 정보를 제공하거나, 정치적인 위험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하는 등 든든한 조력자로 자리매김한다. 이는 그녀가 단순히 시스템에 순응하는 공무원이 아니라, 부패한 마법나라 조직 내부에서 정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인물임을 보여준다.
종합적으로 7753은 《마법소녀 육성계획》 세계관 내에서 관리자와 현장 요원 사이의 가교 구실을 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다. 냉철한 분석력과 판단력을 갖춘 엘리트지만, 동시에 타인을 위하는 따뜻한 마음을 지니고 있어 독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잔혹하고 절망적인 시리즈의 분위기 속에서도 끝까지 이성과 인간성을 잃지 않고 상황을 타개하려 노력하는 그녀의 모습은 작품의 주제 의식을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