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3은 자연수이며, 472보다 크고 474보다 작은 정수다. 수학적 관점에서 473은 소수(prime number)가 아닌 합성수이며, 11과 43의 곱으로 이루어진 반소수(semiprime)에 해당한다. 473의 약수는 1, 11, 43, 473으로 총 4개이며, 이 약수들의 합은 528이다. 자기 자신을 제외한 약수들의 합이 원래의 수보다 작은 부족수(deficient number)의 성질을 가진다.
과학 및 기술 분야에서 473이라는 숫자는 특정 물리적 수치로 자주 등장한다. 광학 분야에서 473 나노미터(nm) 파장의 빛은 가시광선 영역 중 청색광에 속한다. 특히 다이오드 펌핑 고체 레이저(DPSS laser)에서 946nm 파장을 주파수 배증하여 473nm의 청색 레이저를 생성하는 방식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이 파장의 레이저는 생물학적 형광 검출, 수중 광학 통신, 레이저 디스플레이 등의 정밀 기기에서 중요한 광원으로 활용된다.
역사적으로 서기 473년은 고대 국가들의 정세 변화가 뚜렷했던 시기다. 동로마 제국에서는 황제 레오 1세가 자신의 손자인 레오 2세를 카이사르로 임명하여 후계 구도를 공식화한 해였다. 동아시아의 경우, 한반도의 삼국 시대 중 백제 개로왕 재위기에 해당하며 고구려의 남진 정책에 맞서 북위에 사신을 보내 군사적 지원을 요청하는 등 긴박한 외교적 교섭이 이루어지던 시기다. 중국 남북조 시대에는 유송의 황제 창오왕이 즉위한 해이기도 하다.
천문학 분야에서 473은 성표나 천체 목록의 번호로 사용된다. 대표적으로 NGC 473은 양자리에 위치한 나선 은하를 가리킨다. 이 은하는 허블 분류 체계에 따라 특정한 형태적 특징을 가지며, 천문학자들이 은하의 진화와 구조를 연구하는 데이터의 일부로 관리된다. 또한 소행성 473 놀리는 1901년에 발견된 소행성체로, 태양계 소행성대에서 공전 궤도를 유지하고 있다.
기타 사회적 용도로서 473은 식별 번호나 지역 코드로 쓰인다. 북미 번호 체계(NANP)에서 473은 카리브해의 섬나라인 그레나다를 상징하는 국가 지역 번호다. 또한 각종 표준 산업 분류나 통계 자료에서 특정 항목을 지칭하는 코드로 활용되기도 하며, 이는 데이터의 체계적인 관리와 구분을 가능하게 하는 고유한 지표로서 기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