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번 부산광역시도는 부산광역시 북구 덕천동 덕천교차로에서 시작하여 부산진구 부암동 진양교차로에 이르는 부산광역시의 주요 간선도로이다. 이 도로의 전 구간은 '백양대로'라는 도로명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부산 서북부 지역과 도심을 연결하는 핵심적인 교통축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낙동강을 따라 평지를 달리는 하부 도로들과 달리 산의 중턱을 가로지르는 선형을 띠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노선은 북구 덕천교차로에서 출발해 구포를 거쳐 사상구 모라동, 덕포동, 괘법동, 주례동의 고지대를 순차적으로 통과한다. 이후 부산진구 개금동과 당감동을 지나 부암동의 진양교차로에서 노선이 마무리되며, 총연장은 약 15km에 달한다. 종점인 진양교차로 부근에서는 동서고가로, 시민공원로, 새싹로 등과 교차하며, 시작점인 덕천교차로에서는 낙동대로, 만덕대로, 금곡대로 등 부산의 주요 간선도로들과 직접 연결되어 광역 교통망을 형성한다.
35번 부산광역시도의 지형적 특징은 백양산의 서쪽 및 남쪽 산기슭을 따라 건설되었다는 점이다. 과거 부산의 급격한 인구 증가와 도시화 과정에서 평지 면적이 부족해지자 산 중턱에 많은 주거지가 형성되었는데, 이 도로가 해당 고지대 주거지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산복도로의 성격을 일부 띠고 있어 노면의 기복과 굴곡이 존재하며, 평지에 위치한 사상로나 가야대로 등 하부 도로망과 연결되는 횡단 접속 도로들은 경사가 가파른 경우가 많다.
이 도로는 가야대로와 사상로의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분산시키기 위한 우회 도로 및 보조 간선도로의 목적으로 개설되었다. 북구와 사상구에서 서면 등 부산의 중심 상업지구로 향하는 차량의 상당수를 수용하며, 특히 모라, 주례, 당감동 일대에 밀집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핵심 출퇴근 경로로 이용된다. 도로 주변으로 주거지뿐만 아니라 대학교를 포함한 각급 학교와 병원 등 생활 기반 시설이 밀집해 있어 거주민들의 생활권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대중교통의 관점에서 볼 때, 35번 부산광역시도 본선 구간 하부에는 직접적으로 통과하는 도시철도 노선이 없다. 평지를 달리는 사상로와 가야대로 지하로 부산 도시철도 2호선이 지나가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로 인해 해당 고지대 구간의 대중교통 수요는 거의 전적으로 시내버스에 의존하고 있으며, 다수의 버스 노선이 백양대로 구간을 주요 경로로 삼고 운행한다. 교통량이 집중되는 출퇴근 시간대에는 진양교차로, 당감사거리, 구포역 주변 등 주요 교차로를 중심으로 상습적인 정체가 발생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