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Mid-Season Invitational

2021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2021 Mid-Season Invitational, 이하 MSI 2021)은 라이엇 게임즈가 주최한 리그 오브 레전드 국제 대회로, 전 세계 각 지역 리그의 스프링 시즌 우승팀들이 모여 최강을 가리는 자리였다. 2020년 대회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취소된 이후 2년 만에 개최되었으며,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에 위치한 라우가르달스횔(Laugardalshöll) 실내 경기장에서 2021년 5월 6일부터 5월 23일까지 진행되었다. 베트남 지역(VCS)의 우승팀인 GAM 이스포츠는 자국 정부의 여행 제한 조치로 인해 참가하지 못하여 총 11개 팀이 경쟁을 벌였다.

이번 대회는 기존의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생략하고 모든 팀이 그룹 스테이지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포진을 도입했다.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한 상위 6개 팀은 '럼블 스테이지'에 진출하여 더블 풀 리그 방식으로 상위 4개 팀을 선발했다. 럼블 스테이지 결과 중국 LPL의 로얄 네버 기브업(RNG), 한국 LCK의 담원 기아(DK), 동남아시아 PCS의 PSG 탈론, 유럽 LEC의 매드 라이온즈(MAD)가 넉아웃 스테이지인 4강에 진출했다. 북미 LCS의 클라우드 나인(C9)과 오세아니아 LCO의 펜타넷지지(PGG)는 럼블 스테이지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결승전은 2021년 5월 23일에 치러졌으며, 4강에서 각각 PSG 탈론과 매드 라이온즈를 꺾고 올라온 로얄 네버 기브업과 담원 기아가 맞붙었다. LPL과 LCK를 대표하는 두 팀은 5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담원 기아는 미드라이너 '쇼메이커' 허수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으나, RNG는 강력한 교전 능력과 원거리 딜러 '갈라(GALA)' 천웨이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3대 2로 승리했다. 이로써 RNG는 2018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MSI 우승을 달성했다.

대회 MVP는 결승전 내내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한 RNG의 원거리 딜러 '갈라' 천웨이에게 수여되었다. 준우승을 차지한 담원 기아는 아쉬움을 남겼으나, 이 대회의 결과에 따라 중국과 한국은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추가 시드권을 확보하게 되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리그 오브 레전드 이스포츠의 인기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MSI 2021은 경기 일정 편성 과정에서 4강 경기 순서와 관련한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럼블 스테이지 1위 팀이 경기 일자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비행 일정 및 방역 수칙 등을 이유로 규정과 다른 결정이 내려졌으나, 주최 측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해명을 내놓기도 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대회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이후 진행된 각 지역 서머 시즌과 월드 챔피언십의 메타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