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JGP 슬로베니아

2021 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슬로베니아 대회는 2021-22 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의 5번째 대회이다. 공식 명칭은 '2021 ISU 주니어 그랑프리 류블랴나 컵(Ljubljana Cup)'이며, 2021년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의 티볼리 홀(Tivoli Hall)에서 개최되었다. 이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되었으며, 남녀 싱글과 아이스 댄스 종목의 경기가 치러졌다.

여자 싱글 부문에서는 러시아 선수들의 압도적인 기술력이 돋보였다. 아델리아 페트로시안이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합계 210.57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소피아 사모델키나가 205.67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하며 러시아의 강세를 이어갔다. 동메달은 미국의 린지 손그렌이 차지했다. 특히 러시아 선수들은 고난도 점프 구성을 앞세워 높은 기술 점수를 획득하며 상위권을 독식하는 양상을 보였다.

남자 싱글에서는 미국의 일리아 말리닌이 독보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말리닌은 쇼트 프로그램 81.31점, 프리스케이팅 164.04점을 기록하며 총점 245.35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2위인 에스토니아의 아르렛 레반디(194.35점)와 50점 이상의 큰 점수 차이를 벌린 압도적인 결과였다. 3위는 캐나다의 웨슬리 추가 차지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에서는 김민채가 여자 싱글 종목에 출전하여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김민채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클린 연기를 선보이며 70.83점을 기록, 전체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비록 프리스케이팅에서 일부 실수가 발생하며 최종 합계 192.35점으로 4위를 기록해 아쉽게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으나, 자신의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피겨 스케이팅의 유망주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아이스 댄스 종목에서는 러시아의 바실리사 카가노프스카야와 발레리 안젤로폴 조가 총점 167.22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2위는 미국의 카타리나 울프코스틴과 제프리 첸 조가, 3위는 캐나다의 나탈리 다레산드로와 브루스 와델 조가 차지했다. 2021년 슬로베니아 대회는 주니어 선수들이 국제 무대에서 자신의 기술적 완성도를 점검하고 다음 단계로 도약하는 중요한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한 대회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