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2019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2019년 11월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한국농구연맹(KBL) 소속 10개 구단이 대학 졸업 예정자 및 조기 선발 신청자 중에서 팀의 미래를 책임질 신인 선수를 지명하는 공식적인 자리였다. 총 41명의 선수가 드래프트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구단 간 지명 순위는 사전에 진행된 순위 추첨식 결과에 따라 결정되었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의 영예는 창원 LG 세이커스에 돌아갔다. LG는 고려대학교 출신의 센터 박정현을 1순위로 지명하며 팀의 골밑을 보강했다. 이어 2순위 지명권을 가진 서울 삼성 썬더스는 고려대학교의 가드 김진영을 선택했으며, 3순위 안양 KGC인삼공사는 연세대학교의 센터 김경원을 지명했다. 박정현은 대학 시절 최고의 빅맨으로 평가받으며 일찌감치 유력한 1순위 후보로 거론되어 왔다.

이번 드래프트는 대학 재학 중 조기에 프로 진출을 선언한 '얼리 엔트리' 선수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2순위로 지명된 김진영을 비롯해 원주 DB 프로미의 선택을 받은 김훈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서울 SK 나이츠는 1라운드 8순위로 안양고등학교 졸업 예정인 김형빈을 지명하며 역대 최연소 지명 기록을 경신하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이는 대학 농구를 거치지 않고 프로에 직행하는 고졸 유망주에 대한 리그의 관심을 반영한 사례였다.

드래프트 결과 총 41명의 참가자 중 22명이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아 53.7%의 지명률을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는 각 대학의 핵심 전력들이 고르게 선발되었으나, 전반적인 선수층이 얇다는 평가 속에 2라운드 이후부터는 지명권을 포기하는 구단이 속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때 선발된 선수들은 각 팀의 로테이션 자원으로서 성장을 도모하며 프로 무대에 적응하기 위한 경쟁을 시작했다.

이 행사는 한국 농구의 세대교체와 신규 자원 수급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녔다. 비록 당장의 즉시 전력감은 부족하다는 평이 있었으나, 고졸 선수와 조기 졸업생들의 대거 합류는 KBL 리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다. 각 구단은 선발된 신인 선수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을 가동하며 미래를 도모했다.